입시가 고등학생만의 이야기가 아니듯, 생활기록부 관리도 중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고교학점제, 자기주도학습전형 등이 강화되면서 중학교 생활기록부가 고등학교 진학이나 특목고, 자사고, 영재학교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아직 중학생인데 벌써부터 생기부를 챙겨야 하나요?”
그 답은 “네,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늦기 전에 시작하면, 뒤처지지 않고 전략적 준비가 가능하니까요.
1. 수업 태도 + 수행평가 =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의 핵심
중학교 생활기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입니다. 줄여서 ‘세특’이라 불리며, 각 과목별 교사가 작성합니다.
세특이란? 학생이 수업 중 보인 태도, 사고력, 표현력, 활동 결과 등을 선생님이 서술형으로 기록하는 항목입니다.
다음은 좋은 세특에 기록되는 표현 예시입니다:
- 과학 개념을 탐구활동을 통해 스스로 재구성하고 설명하는 역량을 보임
- 토론 중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함
- 창의적인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정리하는 태도가 돋보임
이러한 세특은 수행평가 결과나 수업 참여도와 직결되므로,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과제에 정성을 들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2. 독서 활동 기록, 지금부터 누적하자
생활기록부에 독서활동 상황이 별도 항목으로 기록됩니다. 독서 제목만이 아니라, 읽은 목적, 느낀 점, 적용한 점 등을 스스로 작성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 좋은 예 | 아쉬운 예 |
|---|---|
|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기록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발표 자료 조사 시 원자료 분석을 시도함 |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고 흥미를 느꼈음 |
학교도서관 종합서비스(책이음)나 국립중앙도서관의 추천도서를 활용하면 훨씬 풍부한 자료를 찾을 수 있어요.
3. 자율활동도 진짜 중요하다
많은 학생과 부모님이 놓치기 쉬운 부분! 자율활동입니다. 교내 방송부, 학생회 활동, 교내 봉사, 아침 독서 등은 전부 생기부에 기록 가능합니다.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를 준비한다면, 리더십과 자기주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율활동 경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방송부에서 기술 담당 역할을 맡아 뉴스 제작을 주도
- 도서부 활동을 통해 독서 캠페인 기획 및 실행 참여
- 학급 임원으로 학급 규칙 정비 및 실행 계획 수립
교내 활동은 다양하게 참여하고, 활동 후 피드백일지 등을 꾸준히 남겨두면 추후 작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봉사활동, 단순 시수가 아닌 ‘의미’가 중요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것보다 어떤 활동을 했고, 거기서 무엇을 느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시 기록:
“도서관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통해 공간 관리의 중요성과 구성원 간 협력의 가치를 체험함”
봉사활동 시간은 NEIS 또는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5. 진로활동 = 관심 분야를 구체화하는 도구
진로활동은 막연한 꿈을 구체적인 학문·직업 영역으로 연결해주는 다리입니다. 단순히 “의사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어떤 계기에서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꼈는지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학교 보건실 체험 후 의료기기 관리와 환자 응대 과정을 보며 병원 시스템에 관심을 가짐”
- “환경 관련 뉴스 발표 활동을 하며 기후정책 분야의 직업에 흥미를 느낌”
이런 기록은 이후 진로탐색형 독서, 진로탐구 보고서, 자유탐구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중학생 생기부 준비도
| 항목 | 완료 여부 |
|---|---|
| 수업 내 태도와 수행평가 충실히 참여 | ✅ |
| 독서기록 1개월 1권 이상 | ✅ |
| 자율활동 1개 이상 참여 | ⏳ |
| 연간 봉사활동 10시간 이상 | ⏳ |
| 진로활동기록 꾸준히 작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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